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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장성우 결승타' KT, 연장 접전 끝에 LG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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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멜 로하스 주니어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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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t wiz가 연장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KT는 23승27패로 8위를 유지했다. LG는 28승22패로 4위에 머물렀다.

KT 선발투수 조병욱은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9회말부터 등판한 주권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로베르토 라모스가 3안타를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T는 경기 초반 장타를 뿜어내며 LG를 압도했다. 1회초 2사 후 로하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KT는 2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이 좌월 1점 홈런을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LG는 5회말 로베르토 라모스의 우중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채은성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홍창기의 2루수 옆 내야안타 때 2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로하스의 좌전 2루타, 강백호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유한준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3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접전 끝에 연장 승부로 흘러갔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KT였다. 10회초 1사 후 강백호의 우중간 2루타와 문상철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경수의 우전 안타가 터졌지만 홈 승부에서 2루주자 강백호가 잡혀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4-3 리드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KT는 10회말 마운드에 김재윤을 투입시켜 LG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KT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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