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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최혜진의 ‘타이틀 방어 5전6기’…‘약속의 땅 용평’에선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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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시작

[경향신문]

경향신문

티샷하는 최혜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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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승했던 대회에서 올해도 모두 우승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5승을 올린 최혜진(21·롯데·사진)이 지난 5월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KL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밝힌 올 시즌 포부였다. 아마추어 1승 포함 통산 8승을 거둔 최혜진은 지금까지 5번의 타이틀 방어 기회를 가졌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올해도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그쳤고, S-OIL 챔피언십에선 1라운드 8언더파를 치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지만 기상 악화로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런 최혜진이 3일부터 강원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리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타이틀 방어 ‘5전6기’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최혜진과 인연이 깊다. 2017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특급 신인의 등장을 알린 게 이 대회였다.

지난해에는 이소영(23·롯데)을 2타 차로 따돌리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4언더파 202타의 최소타 우승 기록과 9언더파 63타의 코스 레코드도 갖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주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 불참하며 휴식을 취한 이점도 있다.

최혜진은 “그동안 타이틀 방어 기회를 번번이 놓쳐 아쉬움이 컸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것이다.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산악지형의 특징이 있고, 중간중간에 도그레그와 업다운이 심한 홀들이 있어 최대한 보기를 줄여가며 경기하겠다”는 게 최혜진의 전략이다.

최혜진은 올시즌 톱10 진입 100%로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어 대상포인트 2위, 상금 순위 11위에 처져 있다. 반격을 위해선 우승 물꼬를 트는 게 시급하다.

지난주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2020에서 우승한 김지영2(24·SK네트웍스)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대상포인트 1위와 상금 2위에 올라 있는 이소영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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