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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사우스케이프 18홀 치는 비용이면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3번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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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국내 골프장의 코스 전경.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없슴.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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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8홀 라운드에 11만5000원.

국내에서 영업 중인 대중 골프장 가운데 비용이 가장 싼 곳은 전남 영암에 있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이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이용료 고가 골프장 현황’에 따르면 사우스링스 영암CC의 1인 이용료(그린피+카트대여료+캐디피 합계)는 주중 11만5000원, 토요일 13만5000원으로 전국 골프장 중 가장 저렴했다. 이는 이용료가 가장 비싼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경남 남해)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이 골프장의 주중 이용료는 최고가 기준 32만8000원, 토요일은 44만8000원이다. 다음으로 비싼 골프장은 스카이72 하늘코스로 주중 27만4000원, 토요일 32만4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우스링스 영암CC의 이용료가 저렴한 이유는 캐디가 없는 ‘노캐디제도’를 운영해 1인당 약 3만원의 비용이 덜 들고, 카트대여료 역시 1인당 1만원으로 타 골프장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용료가 싼 골프장 톱10 중 8곳은 호남지역 골프장이 차지했다. 사우스링스 영암CC에 이어 무안CC, 나주부영CC는 주중 12만원, 무안클린밸리CC와 군산CC, 순천부영CC 12만5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무안CC 15만5000원, 나주부영과 무안클린밸리 16만원, 군산CC 16만5000원 순이었다.

반면 이용료가 비싼 골프장은 수도권과 강원권에 각 4개 골프장이 분포했다.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과 스카이72 하늘코스에 이어 베어즈베스트 청라(주중 26만원, 토요일 32만5000원), 아일랜드(주중 25만5000원, 토요일 31만5000원), 소노펠리체(주중 25만5000원, 토요일 31만5000원) 순으로 비쌌다. 토요일 이용료 기준으로는 사우스케이프에 이어 세이지우드 홍천CC가 39만3000원으로 비싼 골프장에 이름을 올렸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장 이용료가 크게 인상되고 있지만 국내 경기의 침체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골퍼들이 값싸고 좋은 골프장을 선호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골프장의 이용료가 많이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값싸게 즐길 수 있는 호남권 골프장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자료=한국레저산업연구소)(자료=한국레저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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