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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12년 연속 화천 평화배 조정대회 종합우승 노리는 군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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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커드러플 스컬 선수들. 제공 | 유은경 군산시청 감독.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군산시청이 화천 대회에서만 12연패에 도전한다.

군산시청은 3일부터 5일까지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4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경기대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09년 3회 대회부터 여대 및 일반부에서 종합우승을 독차지 중인 군산시청은 올해로 정상 수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화천 대회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든 대회가 취소·연기된 가운데 열리는 첫 조정 대회다. 군산시청이 올해는 총 6종목 중 경량급 더블을 빼고 5종목에 출전한다. 안정적인 기량과 성적을 유지 중인 군산시청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군산시청은 대회 개최 50일 전부터 화천에서 자리잡고 훈련하고 있다. 군산시청의 11연패를 이끈 유은경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도 있었지만 우리만 사용할 수 있는 훈련시설이 있기에 자체적으로 런닝, 웨이트 등 체력 훈련을 했다”며 “다만 선수들이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여파 탓에 집에도 가지 못하고 철저한 방역 속에 훈련만 했다”고 걱정했다. 유 감독은 가족과 오랜 기간 떨어져 있는 선수들을 염려했다.

하지만 군산시청은 다년간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유 감독은 “우리 팀의 장점은 팀워크다.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개개인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훈련에서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바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군산시청은 쿼드러플 스컬(단체전)에 집중하고 있다. 훈련뿐 아니라 생활에서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유 감독은 “2003년부터 고등학교 선수들과 함께했다. 김영래(12년차), 피선미(9년차), 정혜정(5년차) 등이 오래됐다. 오래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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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스컬 선수. 제공 | 유은경 군산시청 감독.


다만 이번 화천 대회가 올해 첫 대회인 만큼 상대팀을 분석할 자료가 부족하다. 싱글 스컬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표팀에 발탁된 정혜정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올해 경기를 뛰지 못해 경기력을 예측하기 힘들다. 유 감독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군산시청을 이끄는 유 감독은 다년간 함께한 선수들을 바라보고 종합우승 1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지도자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는 오는 5일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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