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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손흥민 어시스트에 겨우 1점…답답했던 90분, 토트넘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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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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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하며 10-10 클럽에 한 걸음 다가갔지만, 팀이 완패를 당하며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는 3일(한국 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 구장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무릎을 끓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지난 웨스트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셰필드의 강한 공세에 크게 고전했다.

결국 토트넘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다 전반 31분 산데르 베르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팀의 간판스타 해리 케인이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공이 동료 루카스 모우라의 팔에 맞았다는 비디오판독(VAR)으로 무산됐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수비진이 무너지며 잇따라 실점했다. 셰필드의 공격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후반 24분 리스 모셋이 골을 뽑아냈으며, 후반 39분 올리버 맥버니의 쐐기골로 토트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정확한 논스톱 크로스로 해리 케인에게 건네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을 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도움으로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9골 9도움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각각 1개의 골과 도움만 추가하면 손흥민은 리그 내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는 기준인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경기 후 축구 평점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6.8점을 부여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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