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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류현진과 토론토, 홈구장서 시즌 준비한다…캐나다 정부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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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개최 여부는 아직 불확실

격리 면제되지만 외부 접촉 철저히 제한될 듯

뉴스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토론토 SNS) 2020.2.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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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스프링캠프(서머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토론토 구단은 3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제 연고지 토론토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정규시즌은 아직 협의 중이나 로저스센터(홈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 머물고 있는 토론토 선수단은 주말에 전세기를 이용해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이동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미국, 캐나다간 이동에 제약이 생긴 상황에서 캐나다 정부가 토론토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 이로써 토론토 선수단은 철저한 방역하에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다만 7월말 개막 이후 정규시즌 경기도 로저스센터에서 열릴 수 있는 지는 불확실하다. 캐나다 정부는 다른 구단들도 캐나다로 국경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토론토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자가격리 면제 특별요청 허가가 떨어지지 않자 일단 스프링캠프 장소인 플로리다 더니든에 머물며 훈련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다.

그러나 현재 플로리다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토론토가 훨씬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허가가 떨어지자 즉각 이동을 결정했다.

토론토 선수단은 토론토에 도착 후 자가격리 조치 되지는 않지만 강도 높은 격리 속에서 훈련 받을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토론토 선수단은 홈구장 로저스센터와 연결된 호텔에 머물며 개인식사 등을 할 수 없다. 선수단과 접촉하는 호텔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개인훈련을 이어오던 류현진 역시 함께 토론토에 입성, 홈구장에서 훈련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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