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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5경기 4홈런' 4번타자도 OK…NC 알테어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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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공수주에서 맹활약…타순 부담감도 훌훌

뉴스1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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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어느새 무시무시한 타자로 진화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29)가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는 등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알테어는 지난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4번 중견수로 선발출전, 투런포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선제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필요할 때마다 적시타를 쳐줬고 상황에 따라서는 과감한 도루도 시도했다. 수비도 문제 없었다. 그야말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홈런포는 연일 터지고 있다. 시즌 14호로 이 부문 공동 2위를 마크한 가운데 지난 6월27일 두산전부터 전날(7월2일) 롯데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4방이나 터뜨렸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361로 고공행진 중이며 도루도 세 차례나 성공했다.

타순도 개의치 않는다. 시즌 초반 상위 타순에 부담을 느끼자 7번, 8번 등 하위 타순에서 반등에 성공한 알테어는 최근 6번, 5번 타순에서도 활약을 이어갔으며 전날 경기에서는 4번 자리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제대로 해냈다. 시즌 초반과 같은 상위 타순 부담감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웠다.

어느새 NC가 기대한 외국인 타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알테어가 제몫을 해주니 NC 타선도 한층 단단해졌다. 하위 타순에 배치되면 상대 마운드를 흔들고 상위 타순에서는 타점 생산 등 본연의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하는 상황이다.

이동욱 감독은 알테어의 타순에 대해 선수가 느낄 부담감 여부를 중요하게 판단한다면서도 언젠가는 상위 타순에서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 강조 한 바 있다. 이에 알테어가 연일 홈런포를 펑펑 터뜨리며 경기력으로 응답, 사령탑 기대에 한껏 부응하고 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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