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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다승-ERA 1위' 요키시, 잘나가는 비결 물었더니 "스피드업 & 다구종"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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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박준형 기자]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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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31)가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 수성에 나선다.

요키시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요키시는 30경기(181⅓이닝)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키움과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에는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요키시는 올 시즌 10경기(63⅓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하고 있다. 구창모(NC 다이노스), 알칸타라(두산 베어스) 등과 평균자책점, 다승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경쟁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구창모는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7실점(6자책)으로 주춤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50까지 높아졌다. 경기가 없었던 요키시는 자연스레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다승에서는 요키시, 구창모, 알칸타라가 7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 1일 경기에서 시즌 7승을 수확했고 요키시와 알칸타라는 이날 경기에서 8승에 도전한다.

요키시가 가장 달라진 점은 구속과 구종의 다양함이다. 투심-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구사하는 요키시는 “다양한 구종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지난해에는 체인지업 위주의 투구를 했는데 올해는 4개 구종을 모두 자신있게 던지고 있다”고 올 시즌 활약 비결을 밝혔다.

손혁 감독 역시 “투심과 체인지업은 우타자 바깥쪽으로 휘고 슬라이더와 커브는 안쪽으로 휘어 들어간다. 반대로 움직이는 구종들이 짝을 이루다보니 더 위력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혁 감독은 “기본적으로 구속이 빨라진 점이 가장 좋아보인다. 구속이 빨라지면 실질적인 무브먼트가 줄어들어 더 안좋을 수도 있는데 요키시의 투심은 무브먼트가 여전하다. 슬라이더는 구속이 빨라지면서 스트라이크 존에 더 잘들어가게 됐다“라며 구속 상승도 비결 중 하나로 꼽았다.

요키시는 올 시즌 투심 구속이 시속 1~2km 정도 빨라졌다. 요키시는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 적응하는데 더 집중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준비가 힘들긴했지만 팀에서 배려를 해줬고 리그 적응도 마쳤기 때문에 구속이 더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발돋음한 요키시는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다. 개인기록보다는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잘하다보면 숫자는 자연스럽게 따라올거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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