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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분위기 반전 성공" KT, 난적 키움 고개 넘어야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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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조은정 기자] KT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T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4-3으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장성우가 결승타를 때렸다.경기 종료 후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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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2연승을 성공하며 다시 한 번 반등 분위기를 만든 KT 위즈가 또 한 번 어려운 상대를 맞이한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앞선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위닝시리즈를 일궈냈다. 특히 2일 경기에서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소중한 승리를 품었다. 이강철 감독은 “LG와 늘 1점 차로 졌는데, 이번 경기로 인해 반전에 성공했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분위기를 탔지만, 다시 한 번 쉽지 않은 상대를 맞이했다. 2위 키움(32승 19패)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지난 5월29~31일 첫 3연전을 가진 가운데 1승 2패를 기록했다.

KT로서는 '난적' LG를 상대로 어렵게 만들어낸 분위기 반전을 상승세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더욱 중요해졌다.

직전 3연전에서는 화력이 빛났다. 1차전 1-5로 내준 KT는 2차전에서는 3-14로 투수진이 고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3연전에서는 12-8로 설욕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수원 구장에서 강했던 박병호는 KT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다. KT를 상대로 통산 타율 3할3푼8리 21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수원구장에서 22경기 나와 타율 3할7푼7리 9홈런으로 더욱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첫 맞대결에서는 10타수 1안타로 주춤했지만, 전날(2일)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리는 등 타격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이외에도 김혜성(.571), 박동원,(.500), 서건창(.500), 이지영(.400), 전병우(.400), 이정후(.385) 등이 올 시즌 KT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KT에서는 장성우(.714)가 ‘친정’ 롯데를 향해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김민혁(.500), 로하스(.364), 배정대(.357)이 롯데 투수들을 힘들게 만들었다.

KT의 선발진은 일단 나쁘지 않다. 첫 테이프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윌리엄 쿠에바스 외인 원투펀치가 나서고, 최근 안정감을 찾은 김민수가 차례로 등판한 예정이다. 그만큼 전날 경기에서 동점 상황을 지켜냈던 유원상, 주권과 마무리 투수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KT의 필승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키움의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1위, 다승 1위인 에릭 요키시와 최원태, 이승호가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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