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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덕아웃&] 김태형 감독, 한화전 아픈기억? "열심히 해서 이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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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달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9회말 2사 2, 3루 상황 한화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이날 한화는 18연패에서 탈출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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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웃는 얼굴로 필승을 다짐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4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열린 원정 3연전에서 2패를 당했던 설욕에 나서는 경기다.

지난달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즌 첫 맞대결. 두산은 5-2로 승리하면서 한화를 역대 최다 타이인 18연패 늪에 빠뜨렸다. 그러나 13일 경기가 3-2로 앞선 가운데 폭우로 다음날 열리게 됐다. 올 시즌 도입된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였다.

결국 두산은 14일 재개된 경기에서 6-7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18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어 더블헤더처럼 열린 경기에서도 2-3으로 지면서 '도무지 질 수 없을 것 같던' 한화에 2연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화전 2연패를 시작으로 4연패 늪에 빠진 두산은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으나 LG 트윈스와 3연전을 쓸어담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두산은 29승21패로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4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는 12승38패로 최하위.

김태형 감독은 설욕전 언급에 빙그레 웃으며 "설욕이라기보다, 열심히 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특별히 설욕을 언급하지 않은 채 묘한 웃음으로 상대전적 2연패 중인 한화전을 앞둔 심경을 대신 표현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재충전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간 김재호 대신 유격수로 출전 중인 허경민을 두고 "(김)재호가 올 때까지 계속 유격수로 나갈 것"이라며 "안정감도 있고, 타격적인 면을 고려해 젊은 선수들보다 허경민을 유격수로 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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