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철인 3종 감독, 선수 폭행 혐의 '부인'
피해 선수들 "모든 폭행 핵심은 감독 김 씨"
예상 뛰어넘는 폭행 수위…"갈비뼈 골절 중상도"
"선수 대부분이 피해자…음주 뒤 폭력성 증가"
[앵커]
고 최숙현 선수가 지목한 감독과 선수들은 팀 닥터를 폭행 주범으로 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감독은 정말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을까요?
경주시청 팀을 경험한 선수들은 감독 역시 폭행의 주범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 선수는 감독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팀 닥터로 불린 물리치료사가 선수에게 폭행을 가하는 동안, 옆에서 태연하게 방조한 사람은 감독 김 모 씨입니다.
김 씨는 경주시 체육회의 조사에서도 폭행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 모 씨 / 경주시청 철인3종 감독 : (감독님, 한 말씀만 해주시죠.) ….]
선수단 안에서 벌어진 모든 폭행의 주범은 바로 감독 김 씨라는 겁니다.
선수들의 증언을 통한 김 씨의 폭행 수준은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한 선수는 김 감독에게 골방에 갇혀 폭행을 당해 갈비뼈 골절이라는 중상까지 입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틈만 나면 손찌검을 했고,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 얼굴을 때리는 일도 다반사였다는 주장입니다.
나이나 성별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선수가 폭행의 대상이 됐으며, 특히 음주를 즐겼던 김 감독이 술에 취하면 폭력성이 더 세졌다는 구체적인 진술까지 나옵니다.
팀 닥터로 불린 물리치료사 안 씨는 항암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피해 선수들은 하나같이 김 감독과 체육회가 물리치료사 안 씨에게 혐의를 떠넘기고 사건을 덮으려 한다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김 감독의 폭행 혐의를 고소한 선수 3명 외에 다음 주 추가 피해 선수들의 고소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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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가 지목한 감독과 선수들은 팀 닥터를 폭행 주범으로 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감독은 정말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을까요?
경주시청 팀을 경험한 선수들은 감독 역시 폭행의 주범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 선수는 감독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시청 팀 닥터 : 니는 아무 죄가 없다. 이빨 깨물어. 어디서 양아치 짓을! 어? 야! 커텐 쳐! (??? : 일단 한 잔 하시죠. 한 잔 하시고. 콩비지찌개 제가 끓였습니다.)]
팀 닥터로 불린 물리치료사가 선수에게 폭행을 가하는 동안, 옆에서 태연하게 방조한 사람은 감독 김 모 씨입니다.
김 씨는 경주시 체육회의 조사에서도 폭행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 모 씨 / 경주시청 철인3종 감독 : (감독님, 한 말씀만 해주시죠.) ….]
하지만 YTN 취재결과, 선수들의 증언은 달랐습니다.
선수단 안에서 벌어진 모든 폭행의 주범은 바로 감독 김 씨라는 겁니다.
선수들의 증언을 통한 김 씨의 폭행 수준은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한 선수는 김 감독에게 골방에 갇혀 폭행을 당해 갈비뼈 골절이라는 중상까지 입었습니다.
이 선수의 변호인은 김 감독의 폭행은 기간과 횟수를 특정할 수 없을 만큼 상습적인 폭행이었으며 갈비뼈 골절을 포함, 몇 건의 진단서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틈만 나면 손찌검을 했고,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 얼굴을 때리는 일도 다반사였다는 주장입니다.
나이나 성별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선수가 폭행의 대상이 됐으며, 특히 음주를 즐겼던 김 감독이 술에 취하면 폭력성이 더 세졌다는 구체적인 진술까지 나옵니다.
[B 선수 / 전 경주시청 소속 : 안 맞은 선수들 찾는 게 더 빠르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경주시청을 겪어간 선수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팀 닥터로 불린 물리치료사 안 씨는 항암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피해 선수들은 하나같이 김 감독과 체육회가 물리치료사 안 씨에게 혐의를 떠넘기고 사건을 덮으려 한다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김 감독의 폭행 혐의를 고소한 선수 3명 외에 다음 주 추가 피해 선수들의 고소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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