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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여성 숨져...누리꾼 “관리 못한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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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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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게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

4일 YTN은 유족들의 말을 빌려 5월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 물려 병원에 입원한 80대 여성이 지난 3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려 치료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고인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사고 당시 김민교는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가 촬영 나간 사이 개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은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면서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 후)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다.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 주셨고, 더욱 죄송했다.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이용되는 ‘벨지안 쉽도그’라는 품종의 대형견이다. 경찰견과 군견으로도 쓰이며 국내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는 분류돼 있지는 않다.

피해자의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형견은 관리를 잘했어야했는데 돌아가신 할머님 너무 마음이 아프다”, “김민교는 피해자 유족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하길 바란다”, “김민교 자체는 나쁜 사람이 아닌 것 같지만, 반려견 관리를 제대로 못한 책임은 져야 한다”, “어찌됐든 사람이 죽었는데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다음에 또 그럴지 누가 아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8년 영화 '성철'로 데뷔한 김민교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당신만이 내사랑’, ‘힘쎈여자 도봉순’, ‘아이템’ 등에 출연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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