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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ML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05년 만에 팀명 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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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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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구단명 변경을 검토 중이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4일(한국시각)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사회 정의와 평등을 위한 우리의 책임을 다하는데 전념하겠다"면서 "팀명과 관련해 가장 좋은 길을 가도록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915년부터 인디언스라는 팀명을, 1948년부터는 ‘와후 추장’ 로고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인디언스라는 팀명과 로고가 인디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2019년부터 와후 추장 로고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팀명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최근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이 목숨을 잃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하면서, 팀명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팀명 변경을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901년 창단됐으며, 블루버즈, 브롱코스, 냅스를 거쳐 인디언스라는 팀명을 사용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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