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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을 향한 미련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57회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이 송나희(이민정)를 집 앞에서 기다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규진은 술을 마신 후 송나희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송나희는 "너 여기서 뭐해. 너 술 마셨니?"라며 물었고, 윤규진은 "조금. 나 이거 있는데 같이 먹을래?"라며 캔맥주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보여줬다.

이후 윤규진과 송나희는 놀이터에서 맥주를 마셨다. 윤규진은 "너랑 간만에 놀이터에서 노니까 재미있다"라며 털어놨고, 송나희는 "나한테 왕따라고 놀리더니 넌 술 마실 친구 하나 없냐?"라며 툴툴거렸다.

특히 윤규진은 "뭐 하나만 물어보자. 너 지금 행복하냐.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 우리 말이야. 좀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 헤어진 거잖아. 그래서 지금은 잘 가고 있나 해서"라며 물었다.

송나희는 "좋아. 마음도 편하고. 식구들이랑 복작거리는 것도 꽤 적응되고"라며 밝혔다.

또 송나희는 "그러는 넌. 넌 어떤데?"라며 질문했고, 윤규진은 "나. 글쎄. 나 졸리다. 갈게"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결국 윤규진은 먼저 자리를 떠났고, 길에 주저앉아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