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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압도적인 화력으로 3연승을 거둔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4일 오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안병준의 9호골과 상대의 자책골, 마사의 추가골을 묶어 완승을 챙긴 수원은 3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수원은 18점 기록하며 2위 대전하나시티즌(15점)과의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쉽지 않은 상대를 팀을 만나 다득점을 하고 만나 기쁘다”라면서 “1위를 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순위에서 안 떨어지는 게 일단 목표”라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1위 자리를 지켰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서울 이랜드가 젊은 선수 위주의 팀이고 많이 뛴다. 세밀한 플레이도 좋다. 쉽지 않은 상대였다. 그런 팀을 만나 다득점을 하고 만나 기쁘다.

-안병준의 활약을 평가하자면?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골을 잘 만들고 팀 전체의 힘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상대 견제가 있겠지만 잘 이겨낼 것이다.

-다득점의 비결이 있다면?
공격적인 부분을 요구하고 있다. 뒤에서 소유를 하는 것보다 전진 패스를 많이 요구하고 있다. 동계훈련부터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득점은 잘 될 때가 있지만 안 될 때도 있다.

-전방 압박을 유지하는데?
일주일에 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체력은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한 경기로 인해 다음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적절하게 로테이션을 실시하면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는 소화할 수 있다. 우리 색을 버릴 필요는 없다.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유주안 정재용의 활약을 평가하자면?
유주안은 합류한지 얼마 안 됐다. 아직 색깔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다.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체력적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연결해주고 소유하는 부분은 잘해줬다. 정재용은 오늘 적은 시간을 생각했는데 다행히 팀이 리드해 투입했다. 100% 컨디션은 아니다. 2주 정도는 더 해야 한다.

-한 라운드를 다 돌아 모든 팀들을 상대해봤다.
제가 생각하기엔 모든 팀들이 큰 차이가 없다. 베스트 멤버를 보면 사실 우리가 제주나 대전, 경남, 부천 이런 팀들과 비교해 차이가 안 난다. 거의 다 비슷하다. 결국 베스트에서 한 두 명이 이탈했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래도 영입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전반기보다는 탄탄한 팀이 됐다고 본다. 매 경기 결승전 같이 임해야 한다. 1위를 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순위에서 안 떨어지는 게 일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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