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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K리그1 POINT] '도합 6골 난타전' 수원vs서울, 슈퍼매치는 슈퍼매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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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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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슈퍼매치는 슈퍼매치였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전 후반 도합 6골을 터뜨리며 슈퍼매치 명성에 걸맞는 경기를 선사했다.

수원은 4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서울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고, 서울은 8위, 수원은 11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전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8분 타가트의 페널티킥 골로 수원이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28분 박주영의 동점골이 터졌다. 그러나 타가트와 김건희가 한 골씩을 더 추가하며 전반전 2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전에는 서울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1분 조영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16분에는 고광민의 동점골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양 팀은 이번 시즌 동반 부진에 빠지며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었다. 경기 전까지 수원이 2승 2무 5패 승점 8점으로 10위, 서울이 3승 6패 승점 9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슈퍼매치가 열리자 팬들은 슈퍼매치가 아닌 '슬퍼매치'라며 기대를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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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상과 다른 경기가 펼쳐졌다. 수원은 전반전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 골을 만들어 냈다. 이에 질세라 서울도 후반 초반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 내며 경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공격력이 큰 고민이던 양 팀이었지만 각각 세 골씩 터뜨리며 골가뭄을 씻어냈다. 수원은 타가트가 2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되찾았고, 서울은 조영욱이 1골 1도움으로 부진을 씻어냈다. 또한 김건희와 박주영이 한 골씩 터뜨리며 골맛을 본 점도 의미가 있었다.

양 팀은 경기력은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경기력으로 올해 첫 슈퍼매치를 마쳤다. 이전 경기들이 어쨋든 슈퍼매치는 슈퍼매치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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