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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1060일 만의 4안타' 박석민, "평소보다 방망이 짧게 잡았다" [창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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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민경훈 기자]8회말 무사 주자 1루 NC 박석민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1060일 만에 4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박석민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박석민의 타격감은 첫 타석부터 대단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석민은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맹타의 시작을 알렸다. 4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2루로 기회를 이었고 이후 강진성의 2타점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6-1로 앞서고 있던 5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KIA 선발 양현종을 끌어내렸다. 그리고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고영창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맹타를 자축했다.

이날 박석민의 4안타는 지난 2017년 문학 SK전 이후 1060일 만이다.

경기 후 박석민은 “비가 와서 쉽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를 일찍부터 준비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양현종 선수에게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 평소보다 방망이를 짧게 잡은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몰랐는데 오랜만의 4안타 경기라고 들었고 팀 승리와 내 기록 모두 좋은 결과 만들어서 기쁘다. 이번 시즌 KIA 투수들이 좋아 만날 때마다 조금 고전을 하고 있는데 시즌을 치르다보면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못했던 장면은 빨리 잊고 잘한 부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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