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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동준 2골 2도움' 부산, 강원에 4대 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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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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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해 'K리그2 MVP' 이동준의 2골 2도움 '원맨쇼'를 앞세워 강원FC를 꺾고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의 상승세를 탔습니다.

부산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원정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도움을 한꺼번에 작성한 이동준의 맹활약에 힘입어 4대 2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부산은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반면 강원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운 '병수볼'의 위력이 점차 사라지며 4연패에 빠졌습니다.

K리그1의 장벽을 뚫지 못해 아쉬움을 곱씹어온 지난해 K리그2 MVP 이동준의 득점 감각이 마침내 폭발한 경기였습니다.

더불어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함께 활약한 미드필더 김진규도 시즌 첫 득점과 첫 도움을 따내면서 이동준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첫 골의 주인공은 부산 이정협이 차지했습니다.

전반 9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뚫은 뒤 크로스를 찔러주자, 이정협이 빠르게 쇄도하며 왼발 슛을 연결해 강원의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이정협의 골을 도운 이동준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강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1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국영이 내준 패스를 김승대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은 뒤 뒤로 공을 흘려줬고, 조재완이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동점 골을 꽂았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부산의 후반전은 '김학범호 동기' 이동준과 김진규가 이끌었습니다.

이동준은 후반 15분 김진규가 중원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추가 골을 작성했습니다.

이번 시즌 10경기 만에 터진 이동준의 1호 득점이었습니다.

더불어 김진규 역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습니다.

이동준은 3분 뒤 또다시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부산은 후반 28분 강원의 한국영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8분 김진규와 이동준의 콤비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번에는 이동준의 도움을 받은 김진규가 쐐기 골을 터뜨려 4대 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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