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사진=헤럴드POP DB |
원로배우 이순재가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직접 사과했다.
5일 이순재는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 매니저의 처우에 대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다.
이어 "동료 연기자 여러분과 특히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배우고 있는 배우 지망생, 학생 여러분들께 모범을 보이지 못해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하다. 소속사에서 이미 공식 입장문을 냈지만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온 배우로서 제 사과 말씀을 정확히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형태이든 불문하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다"고 매니저 처우개선을 알리기도.
앞서 지난달 30일 이순재의 전 매니저는 SBS '뉴스8'를 통해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해고를 당했으며 주말을 포함해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하고 휴일·추가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고 기본급 월 180만원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이순재 아내의 잡다한 집안 심부름까지 도맡았다고 하기도 해 충격을 더하기도 했다.
매니저의 폭로 이후 이순재는 기자회견으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곧 매니저에게 사과하면서 논란을 마무리지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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