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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박경수 4타점' kt, 키움에 위닝시리즈...승률 5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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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t wiz 박경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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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wiz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던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박경수의 선제 3점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친데 힘입어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지난주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부터 벌써 3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이다. 이날 승리로 25승 28패를 기록한 kt는 5할 승률에 ‘-3’으로 다가섰다.

반면 이번 3연전에 앞서 열린 14경기에서 12승 2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던 키움은 6월 10~12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1승2패 이후 처음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최근 투타 조화가 살아나기 시작한 kt는 이날도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으로 키움 선발 이승호를 무너뜨렸다.

kt는 2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의 중전안타와 후속타자 장성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6번타자 박경수가 이승호의 4구째 136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포로 연결했다. 박경수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3-0으로 먼저 앞서 간 kt는 3회말 타자 일순하면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안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이승호를 내리고 구원투수 김정후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kt의 뜨거운 방망이를 막지 못했다.

kt는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추가했다. 다음 타자 장성우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에도 배정대와 강민국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7-0까지 벌어졌다.

키움은 4회초 김규민의 중전 적시타와 5회초 박병호의 개인 통산 300호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kt는 8회말 배정대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과 조용호의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는 이날 선제 3점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배정대 역시 투런 포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kt 선발 김민수는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안타) 4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을 3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6월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86으로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던 키움 선발 이승호는 7월 첫 등판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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