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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손 뻗지 않았더라면...' 김진영, 독이 된 간절한 본능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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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곽영래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1루 한화 김진영이 두산 박세혁의 타구에 맞아 교체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진영(28)의 승리를 위한 본능이 오히려 독이 됐다.

김진영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4-6으로 지고 있고 있던 7회말 2사 2루에서 등판한 김진영은 첫 타자 김재호를 상대하던 중 폭투가 나왔고, 볼넷을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박세혁을 상대한 김진영은 초구로 직구를 던졌고, 박세혁이 이를 받아쳤다. 타구는 김진영 바로 오른쪽으로 향했다. 김진영은 본능적으로 손을 뻗었고, 타구는 김진영의 오른쪽 손바닥을 맞고 뒤로 빠졌다.

타구 속도가 줄어들면서 3루 주자는 홈으로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었고, 타자 주자도 1루에 안착했다. 점수는 4-7로 벌어졌다. 유격수가 자리를 잡고 있었던 만큼, 손바닥에 맞지 않았다면 오히려 아웃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진영은 결국 강재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 관계자는 “타구에 오른 손바닥을 맞았다. 아이싱 이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4-7로 이날 경기를 내줬고, 두산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치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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