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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마스비달, 코로나19에 감염된 번즈 대체자로 챔피언 우스만과 UFC 251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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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드디어 만난다!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최강 컨텐더 호르헤 마스비달을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오는 11일(현지시간)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섬에 위치한 UFC 특설링인 파이트 아일랜드(Fight Island)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로 올해 최고의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결은 그동안 화이트 UFC 대표에게 끊임없이 대결을 요구해온 마스비달의 관철이 실현된 것으로 보인다. 48전의 베테랑인 마스비달은 지난해 3연속 KO승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또한 화이트 대표와 파이트머니 등으로 신경전을 벌여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이슈를 일으켜왔다. 마스비달은 “UFC의 지명도에 비해 파이트머니가 현저히 낮다. UFC가 NBA, NFL, MLB와 비슷한 인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파이트머니도 상향 조정돼야한다”고 요구했었다.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많은 격투기팬들이 두 사람의 대결에 큰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이번 대결은 올해를 빛낼 최고의 명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스만과 마스바달은 터프하기 그지없는 파이터. ‘용쟁호투’라는 말이 연상될 정도로 엄청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결은 당초 길버트 번즈가 우스만과 대결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번즈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마스비달로 급하게 대체됐다. 마스비달과 우스만은 UFC 메디컬 센터가 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후 아부다비로 향할 예정이다.

카마루 우스만의 MMA 전적은 16승 1패지만 UFC에서는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조르주 생 피에르 이후 웰터급에서 최고의 기록이다. 지난해 3월 UFC 235에서 타이론 우들리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찼다. 같은 해 12월 콜비 코빙턴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여 TKO로 승리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엄청난 파이팅으로 ‘나이지리아의 악몽’이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

35승 13패의 MMA전적, 12승 6패의 UFC 전적 등 전적 면에서는 임팩트가 없어 보이지만 마스비달은 지난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대런 틸을 펀치에 의한 KO로, 애스크렌을 플라잉니킥에 의한 KO로, 디아즈를 닥터스토피지에 의한 TKO로 물리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애스크렌을 UFC 역사상 최단시간(5초)으로 KO시켜 팬들을 열광시켰다. 상대 선수들이 웰터급 최강자들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또한 걸죽한 입담으로 매그리거 이후 최고의 트래쉬토커로 군림하며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마스비달은 화이트 대표에게 ‘제대로 대접하지 않으면’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었다. 하지만 파이트머니, PPV 비율 등 세부사항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U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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