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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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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야구인 아들 수억 원대 사기행각 '구속'…피해자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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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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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야구인 아들이 '야구공 공급사업' 명목으로 수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사기 피해자인 일가족 3명 중 한 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B씨 가족 3명에게 '야구공 공급사업'에 투자하라며 여러 차례 걸쳐 6억 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야구 감독인 자신의 아버지 사진을 보여주며 B씨 가족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몇 년 전 고인이 된 A씨 아버지는 유명 프로 야구 선수를 길러내는 등 아마 야구계에서 유명한 인물입니다.

A씨 또한 청소년 야구에서 명성을 떨쳤고, 사회인 야구 리그 등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기 피해를 본 B씨 가족 중 한명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영장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고 잠적했다가 검거돼 구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A씨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우울감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위의 기사를 본 뒤 우울감이나 정신적 고통을 느끼셨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에 전화해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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