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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레알에 편파 PK 판정?...지단 감독은 "정말 지긋지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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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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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레알 마드리드에 유리한 판정이 이어진다는 논란에 지네딘 지단 감독은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77점을 쌓아 2위 바르셀로나(73)와의 격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이날 레알은 후반 28분에 마르셀루가 빌바오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부딪혀 넘어졌다. 빌바오 수비수는 오히려 마르셀루의 반칙이라고 어필했다. 그러나 주심은 VAR 판독 후 수비수의 파울을 선언해 레알이 PK를 얻었다. 키커 세르히오 라모스의 슈팅은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졌다.

더군다나 이번 빌바오전에서는 라모스가 수비하던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라울 가르시아의 발을 밟는 장면도 있었다. 주심은 VAR을 확인하지 않고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라모스는 "가르시아의 축구화를 살짝 밟았을 뿐이다. PK가 선언될 정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레알은 리그가 재개된 이후 유독 PK 기회를 많이 얻었다. 최근 2경기 연속 PK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지난 5경기에서 3번의 PK를 얻었다. 다른 팀들은 석연찮은 시선으로 레알 경기를 지켜보는 상황.

레알의 라이벌인 FC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VAR이 레알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레알과 빌바오의 경기에서도 그랬다. VAR이 특정 팀에만 유리하면 안 된다. 다른 팀에 너무 부당하지 않은가"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지단 감독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이 질문이 이어지자 지단 감독은 "항상 똑같은 논란이 나오니까 지겹다. 우리가 항상 PK 득점으로 승리하는 건 아니다. 언제나 심판을 존중한다. 앞으로도 존중할 것이다. 이번 빌바오전에는 VAR을 보고 PK가 맞으니까 선언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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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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