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K팝 걸그룹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블랙핑크가 신곡 ‘How You Like That’이 빌보드 ‘핫100’에 33위로 첫 진입했다. 또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 미국 디지털 송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로 빌보드 핫100 톱40 내(33위)에 이름을 처음 올리며 K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썼다. 또 이번 자신들의 5번째 빌보드 핫100 진입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첫 정규앨범의 선공개 타이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미국 음악시장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내비쳤다.

‘빌보드 200’과 양대 차트를 이루는 ‘핫 100’은 모든 장르를 망라해 순위를 정하는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로 현재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이자 모든 가수들의 최대 목표인 차트다.

특히 블랙핑크는 5번째 빌보드 핫100 이번 진입 성적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현지 활동 없이 거둔 성적임을 고려하면 향후 상승 가능성을 기대해 볼만 하다. 블랙핑크는 2019년 ‘Kill This Love’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41위, 2018년 ‘뚜두뚜두 (DDU-DU DDU-DU)’는 55위, 영국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Dua Lipa)와의 협업곡 ‘Kiss and Make up’은 93위를 기록하는 등 매번 활동마다 자신들의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우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Sour Candy’의 ‘핫100’ 순위는 레이디 가가의 ‘Chromatica’ 앨범 전체 수록곡 중 타이틀곡 다음으로 높은데 블랙핑크의 글로벌한 인기가 영향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How You Like That’ 성적도 미국 프로모션 없이 이룬 성과라 향후 활동 행보와 이에 따른 신기록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 날 8630만 뷰를 기록하며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를 비롯해 총 5개 부문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정식 등재되며 또 다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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