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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경주시체육회 운동처방사 성추행·폭행 혐의로 고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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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위 결과 발표하는 경주시체육회장
(경주=연합뉴스) 지난 2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에서 여준기 회장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감독과 선수에 대한 인사위원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운동처방사 안모씨를 검찰에 고발한다.

안씨는 김규봉 감독, 선배 선수 2명과 함께 최숙현 선수가 폭행 가해자로 고소한 4명 중 1명이다.

시체육회는 지난 5일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로부터 진술을 추가로 청취한 끝에 안씨가 성추행했다거나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단체는 이런 진술을 바탕으로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안씨를 성추행과 폭행 등 혐의로 추가 수사해달라고 8일 오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감독과 선배 선수 등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다른 기관이 추가로 고발한다고 하니 우리는 추후 검토해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 초 최 선수가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 등을 고소한 사건을 맡아 5월 29일 김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강요·사기·폭행 혐의를, 운동처방사 안씨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0시 27분께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남긴 채 숨졌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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