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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SON-요리스 충돌'...무리뉴, "아름다워! 공격적인 모습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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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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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의 경기 중 충돌에 대해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에버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다시 8위(승점48)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로 셀소의 슈팅이 에버턴 수비수 킨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됐다. 토트넘과 에버턴 모두 득점을 위해 분전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토트넘이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화제가 된 장면은 하프타임에 일어났다. 전반 종료 직후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손흥민과 요리스가 충돌했다. 격앙된 둘 사이를 동료들이 갈아놓으며 심한 다툼으로 번지지는 않았고, 후반 킥오프를 앞둔 손흥민의 표정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밝아 보였다.

손흥민과 요리스가 충돌한 이유는 경기가 끝난 뒤 밝혀졌다. 전반 종료 직전 에버턴이 공격을 나서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수비가담에 대해 요리스가 분통을 터뜨린 것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곧바로 화해했고 두 선수 모두 '그럴 수 있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7일 무리뉴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을 본 뒤 '아릅답다'고 표현했다. 전반 종료 직후 요리스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지 않는 손흥민을 질책하면서 다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을 보고) 너무 기뻤다. 내가 원하는 것이다. 이런 공격적인 적극성, 아드레날린. 그냥 너무 좋다. 정말 아름다웠다. 나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했고 다른 팀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라고 말을 했다.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팀 정신을 강조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둘 사이에 나쁜 말이 오간 건 사실이다. 하지만 팀이 성장하는데 굉장히 큰 부분이다. 언제든지 팀원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하고 강한 개성이 있어야 한다. 착한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은 시즌 막바지에 '페어플레이 상'밖에 수상할 수 없다. 이것은 관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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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토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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