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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페르난데스 맹타' 두산, LG 제압하고 2연승…3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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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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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32승22패로 3위를 유지했다. LG는 29승25패를 마크했다.

두산의 선발투수 이영하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홈런 포함 4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4.2이닝 10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로베르토 라모스, 김호은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세를 탄 것은 두산이었다. 1회말 테이블세터 허경민. 페르난데스의 연속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건우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 오재원의 1타점 2루수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기선을 뺏긴 LG는 추격에 나섰다. 3회초 백승현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정주현, 이천웅의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1-2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LG는 4회초 선두타자 라모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호은이 1점 홈런을 추가하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두산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4회말 오재일, 최주환의 연속 안타, 김재호의 진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박세혁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잡은 두산은 5회말 허경민의 중전 안타, 페르난데스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건우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4-3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두산은 계속된 5회말 공격에서 오재일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의 우전 2루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7-3으로 벌렸다. 큰 리드를 잡은 두산은 6회말 1사 후 페르난데스의 솔로포로 8-3까지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LG는 7회초 백승현의 볼넷에 이은 홍창기의 좌중간 3루타로 1점을 보탰다. 이어 이천웅의 1타점 2루타로 5-8로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은 8회말 1사 후 허경민의 내야안타,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건우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 홍창기,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상대 폭투로 6-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두산의 마무리투수 함덕주는 후속타자 정근우, 라모스를 봉쇄하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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