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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발렌시아 감독 "이강인, 수비라인 깨는 선수"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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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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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보로 곤살레스 발렌시아 감독이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안긴 이강인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각) 오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와 35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기회를 노리던 이강인은 후반 43분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제프리 콘도그비아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자로 잰 듯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하단 구석을 갈랐다. 이는 지난해 9월 헤타페전 득점 이후 10개월여 만에 터진 리그 2호 골이다.

최근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된 알베르트 셀라데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곤살레스 감독은 3경기 만에 승리를 안겨다준 값진 골이다.

경기 후 곤살레스 감독은 "이강인은 수비라인을 깰 줄 아는 선수다. 동료들에게도 적절한 패스도 할 줄 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반전 더 많은 공간과 득점 찬스를 만들기 위해 이강인을 투입했다"며 "팀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린다. 내게 선수의 나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팀 내 동료인 막시 고메스는 "우리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기에 이강인의 골이 나올 수 있었다"며 "이강인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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