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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오타니, 첫 실전 투구서 3이닝 8볼넷 1실점 제구력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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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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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 시즌 투타 겸업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첫 실전 투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8일(한국시각)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오타니의 라이브 피칭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8년 9월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674일만에 실전 등판한 오타니는 이날 자체 홍백전에서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8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적었지만, 제구력 난조가 발을 잡았다.

오타니는 경기 후 "아무런 문제 없이 공을 던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역시 실전은 불펜 피칭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팀 동료들에게도 공을 던져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활약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8년에도 '투타 겸업'을 이어가 큰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는 그해 투수로 10경기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04경기에서 22홈런 61타점 타율 0.285를 올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러나 2018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2019년에는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애초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2020시즌 정규리그를 치르며 지난 5월 중순부터 마운드에 올라 투타 겸업에 나설 예정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규시즌 개막이 오는 24일 또는 25일로 연기되면서 시즌 개막부터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볼 수 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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