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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매체, "날고 싶은 이강인, 이번 시즌 고작 596분 출전, 이적 이유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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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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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스페인 매체도 출전시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강인의 상황을 주목했다.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8년 여름 발렌시아와 4년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공들여 키운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8000만 유로(약 1000억 원)로 설정했고, 지난해 겨울에는 등번호 16번을 부여하며 1군 정식 멤버로 포함시켰다.

그러나 많은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이강인은 지난여름 U-20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회 MVP로 뽑히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이적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발렌시아는 마르셀리노 감독을 경질하고 셀라데스를 선임하는 등 감독까지 교체하며 이강인의 잔류를 설득했다.

이강인은 일단 팀에 남아 이번 시즌을 함께 했다. 하지만 역시나 많은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주로 교체로 경기에 투입됐고, 성장세가 정체됐다. 결국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 구단에 직접 이적 의사를 밝히며 재계약도 거부했다.

이강인은 이적을 선언한 뒤 지난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리락 3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발렌시아 곤살레스 감독 대행도 경기 후 "이강인이 지금까지 얼마나 뛰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좋은 패스를 넣어줄 수 있고, 전진 패스가 가능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이러한 활약과 무관하게 스페인 '아스'는 이적 이유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아스'는 "이강인은 날아오르길 원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 고작 596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리그 21경기에서 3경기만 선발 출전이었으며 나머지 14경기는 교체로 투입됐다. 이적 이유는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강인은 결정을 내렸고, 리그가 종료되면 회장과 미래를 논의할 것이다. 새로운 팀을 찾는 것이 다음 단계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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