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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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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만났으면"…신현준, 前 매니저 폭로→해명→'연중'서 밝힌 심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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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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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신현준이 '연중 라이브'를 통해 직접 현재 심경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전 매니저 갑질 논란 의혹'에 휩싸인 배우 신현준과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1년 동안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한 B씨는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자동차 등 모든 비용을 신현준이 냈다. 매니저 급여만 직접 다이렉트로 주지는 않았다. 1년 동안의 팩트는 신현준이란 사람은 월급을 다 줬다"고 말했다.

이어 "심부름을 한 적은 있지만 어떻게 이야기하냐에 따라 다르다. 공과 사가 구분되어 있는 직업이 아니지 않나. 김 대표(전 매니저)가 그거에 심한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사업가 C씨는 전 매니저 A씨에 대해 "모 배우 아시아 콘서트에 투자하면 두 배 이상 벌 수 있다고 했다"며 "신현준을 이용해서 사기를 치려고 접근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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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현준은 '연중'과 전화 통화를 통해 "너무 충격이었다. 먼저 생각이 든 건 '많은 분한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겠구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친구가 사실 저랑 연락 안 닿은 지 6년이 됐다. 친구니까 계속 수소문했다. 계속 연락이 안 됐다가 왜 이런 걸 이렇게 기사화시키고 나한테 연락을 하면 됐을 텐데 사실 저도 의문이다"고 했다.

끝으로 신현준은 "진짜 너무 힘들다. 그냥 만나고 싶다. 왜 이런 판단까지 했었을까. 나를 만나면 됐을 텐데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나한테 연락을 주고, 빨리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 힘든 게 있으면 저한테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저한테는 똑같이 친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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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9일 신현준의 전 매니저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오랜 시간 신현준과 일을 하며 폭언에 시달렸고, 그의 모친까지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등 횡포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산 문제를 언급하며 "구두로 약속한 10분의 1 수익 배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2~3억 상당의 의류, 휴대폰 광고를 성사시켰지만 내가 받은 돈은 200만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신현준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수년 간 함께한 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냐"며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달라"고 밝혔다.

신현준은 13년 간 함께 일하며 자신도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밝히지 않겠다면서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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