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비상이다. 재개를 앞두고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28개 구단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30개 구단 가운데 28개 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알렸다. 비율로 계산하면 93%다. 선수 71명, 구단 스태프 12명 등 총 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MLB는 이달 초 선수단 및 코치진의 트레이닝 캠프 합류 시점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왔다. 3700개 이상의 샘플을 검사했는데 1.8%에 해당하는 66명(선수 55명, 구단 스태프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 17건이 추가로 확인돼 총 83명이 됐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률과 비교했을 때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는 있다. MLB 의료책임자는 “고무적인 결과다. 전국 확진율보다는 낮다”며 시즌 소화를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시사했다. 하지만 당장 오는 24일 개막을 앞둔 메이저리그로서는 비상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체재로 일정을 대폭 축소해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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