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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영건' 김주형의 대기록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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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군산CC오픈 제패 '18세 21일',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 도약, 김민규 2위

아시아경제

김주형이 KPGA 군산CC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18세 영건' 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이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골프장 리드ㆍ레이크코스(파71ㆍ7130야드)에서 열린 KPGA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을 제패해 한국프로골프(KPGA) 새 이정표를 세웠다. 18세21일, 이상희(28)의 2011년 NH농협오픈 당시 최연소(19세 6개월10일)를 경신했고, 김경태(34)가 보유한 입회 후 최단 기간(4개월3일)까지 109일 단축시켰다. 3개월17일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11월 불과 17세에 아시안(APGA)투어 파나소닉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서울에서 태어나 두살 때 중국으로 건너갔고, 이후 필리핀과 호주, 태국 등에서 살았다. 영어와 중국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한 이유다. 한국어를 TV 드라마로 배웠다는 게 흥미롭다. APGA투어 활약으로 세계랭킹은 이미 11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김주형에게는 세게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지난 5일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준우승이 오히려 아쉽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 1퍼트' 이글을 터뜨려 극적인 연장전을 만들었지만 이지훈730(34)의 우승버디에 눈물을 삼켰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2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16언더파 268타)를 완성했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5) 보기로 출발은 불안했다. 지루한 파 행진 끝에 9~10번홀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주형의 뚝심이 놀랍다. 15번홀(파4) 버디로 결국 승기를 잡았다. 16번홀(파4) '빅 파'가 백미다. 티 샷한 공이 물에 빠져 1벌타를 받은 뒤 세번째 샷을 홀 4.8m 거리에 떨어뜨려 기어코 파를 지켰다. 김민규(19)가 2위(14언더파 270타), 1타 차 추격전을 펼치던 한승수(미국)는 18번홀(파4) 더블보기와 함께 3위(13언더파 271타)로 밀렸다.


우승상금 1억원, 김주형이 단숨에 상금랭킹 1위(1억5000만원)를 접수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인왕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역시 1위다. 이번 우승으로 3년짜리 시드를 확보해 2020시즌 가장 뜨거운 '흥행카드'로 떠오른 상황이다. "15번홀 버디와 16번홀 파 세이브가 우승의 동력이 됐다"며 "한국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최연소라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고 환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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