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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울산공공운수노조 "체육계 갑질 근절,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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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울산 체육계 갑질 근절 요구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는 "체육계는 갑질 가해자를 즉각 청산하고 갑질 차단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13일 밝혔다.

울산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청 체육회 사례처럼 체육계 갑질 사건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울산 체육계도 마찬가지다"며 "동구체육회는 성희롱과 막말 갑질, 중구체육회는 부당노동행위, 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체육시설은 추행 사건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체육회 내 지위 고하, 선출직·임명직을 막론하고 한 번이라도 갑질을 해도 퇴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체육회 간섭을 받지 않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설치,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국민체육에 종사하는 체육 지도자와 강사 고용을 보장하고, 체육 선수 신분 안정성을 높여야 많은 갑질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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