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입대를 앞두고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난 것으로 드러나 병역 관련 의혹이 거세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병역 관련 문의차 방문한 것 뿐 문제 될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14일 SBS funE는 강원지방병무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나 직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만남에 대해 매체는 "사적 만남이었다"는 강원지방병무청 입장을 전했으나 군 미필인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났다는 사실 자체에 의심의 눈초리가 집중됐다.
이 매체는 특히 김호중이 이미 군 연기 기간인 730일을 초과했으며, 이후 6월 15일 입대일이 정해졌으나 재신체검사로 인해 군입대가 연기됐다는 이야기를 보도하며 병역 특혜 의혹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병역 관련 문의 차원의 방문이었을 뿐, 어떤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면서 "재검 결과에 따라 병역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 소속사 대표가 강원지방병무청 청장과 인연이 있어 병역 관련 문의차 방문해 만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군 연기 기간이 초과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730일 중 90여 일 정도가 남아있는 상황이며, 7월 3일 신체검사를 새로 받았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재검신청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후 병역일정을 잡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 전 매니저는 김호중 팬카페에서 활동했던 50대 여성이 병무청장에게 김호중의 입대 시기 연기를 부탁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의혹이 거세지자 병무청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호중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공식 부인했으나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장을 만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며 의혹의 불씨가 재차 피었다가 소속사의 해명으로 다시 가라앉는 분위기다.
김호중은 지난달 15일 입대 영장을 받았으나 연기 신청을 한 상태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트 역시 군 관련 특혜를 위한 시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명예훼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군대 문제는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말씀 드렸듯 재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연기가 불가할 경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 입대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상황을 알렸다.
다음은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김호중 청장과의 사적만남에 관련해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나게 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 소속사 관계자와 병역 관련 문의 차 방문했을 뿐, 어떠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한 매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김호중의 군 연기 기간인 730일 초과에 대해선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현재 730일 중 90여 일 정도가 남아있는 상황이며, 7월 3일 신체검사를 새로 받았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재검신청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후 병역일정을 잡을 계획입니다.
공식적으로 발표할 테니 부디 추측기사나 허위제보 기사를 자제 부탁드립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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