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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최근 불거진 퓨처스 선수들의 일탈 및 폭행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SK 구단에 따르면 6월 7일 구단에서 선수단 체벌 논란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자체 내사를 진행했다. 이때 일부 신인급 선수들이 중복된 숙소 지각 복귀와 숙소 무단 외출 등의 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졌고, 그로 인해 선배 선수 2명이 신인급 선수를 대상으로 두 차례 얼차려와 가볍게 가슴을 톡톡 치거나 허벅지 2차례 찬 행위를 확인했다.
SK 구단은 "선배 선수들이 후배 선수들을 훈계를 위한 목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체벌은 구단 내규 상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이 되지 않는 사안으로 구단은 선배 선수 2명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강력한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된 점은 체벌 뿐만이 아니었다. 추가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는 적발되지 않았지만 무단 외출 후 복귀 과정에서 2명의 선수가 각각 음주 운전, 무면허 운전을 확인했다. 음주 운전의 경우 선수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선수는 술을 별로 마시지 않았고, 술이 깬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구단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할 수 없는 점 등 정상참착이 가능하더라도 양에 상관없이 운전을 했다는 자체에 구단은 이를 매우 엄중히 받아들였고, 무면허 운전 또한 사안의 위중함을 고려해 두 선수에게 구단 및 선수단 규정 내 가장 무거운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구단은 "자체 징계와 교육 측면에서 성찰의 시간과 기회를 주기 위해 자기성찰 프로그램을 알아봤고, 근처 사찰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템플스테이를 보냈다"고 밝혔다. SK 구단은 "조사 결과, 모든 사항을 자체적 징계 사항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SK는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하고 해당 선수들이 물의를 일으킨 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구단은 선수단 관리와 의식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만들어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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