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연예인 갑질 폭로

신현준 하차, 전 매니저와 논란에 `슈돌` 출연 잠정 중단(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신현준이 갑질과 프로포폴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법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슈돌’ 자진 하차한다.

신현준 소속사 에이치제이 필름은 15일 “지금 배우 신현준씨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준과 전 매니저 간 공방은 신현준 가족이 합류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도 영향을 끼쳤다. 신현준은 12일 방송된 ‘슈돌’에 첫 등장, 아내와 두 아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신현준과 김 대표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나 ‘슈돌’이 가족 예능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슈돌’ 제작진 역시 이날 “신현준 씨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알렸다. 신현준은 19일부터 ‘슈돌’에 등장하지 않게 됐다.

신현준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9일 김 대표가 신현준으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신현준 측은 “수년간 함께 한두 사람 간에 갈등이 왜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었겠느냐. 하지만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의 폭로는 이어졌다. 13일 한 매체는 신현준의 비합리적 정산 및 업무 독촉을 예로 들며 김 대표와 신현준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 김 대표가 신현준의 현 매니저인 이관용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이어졌다.

신현준 소속사는 “김광섭에게 피해받은 많은 피해자분들을 만나고 정말 너무나 많은 증거를 수집했다. 에이치제이필름과 신현준 씨는 거짓이 아닌 진실로 대응을 하겠다”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여기에 더해 14일 김 대표가 신현준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제기한 사실이 전해졌다. 김 대표가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 13일 제출한 것. 이에 신현준 측은 갑질과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김모 씨의 도가 지나친 흠집내기에 결국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신현준과 김 대표의 논란은 결국 법적공방으로 확대됐다.

skyb184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