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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어필-보복구 논란’ NC-키움, 1~2위 팀의 치열했던 신경전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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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조은정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2사 키움 이정후 타석 때 NC 송명기의 빈볼성 타구에 조재영 코치가 NC 더그아웃에 항의를 하고 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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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NC는 지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9-1로 승리하고 2연패를 끊었다. 이날 승리로 1위 NC(40승 1무 19패)는 키움(36승 25패)을 3위로 내려앉히고 격차를 5게임차로 벌렸다.

이날 경기 내용 자체는 경기 초반부터 NC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양의지는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 2사구로 활약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과는 관계없이 양 팀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NC가 7-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노진혁은 조성운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심판진은 홈런콜을 보냈고 노진혁은 그라운드를 돌아 홈을 밟았다. 이 홈런으로 노진혁은 3경기 연속 홈런과 3년 연속 10홈런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키움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 노진혁의 타구가 외야 펜스 아래 틈을 뚫고 지나가 담장을 넘은 것으로 판정했다. 노진혁의 타구는 2루타로 정정됐고, 결국 NC는 득점없이 5회 공격을 마무리했다.

그렇게 해프닝으로 끝나는듯 했던 노진혁의 타구 논란은 공수교대시간에 이동욱 감독이 심판에게 어필을 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KBO 규정상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를 하면 퇴장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의 어필은 퇴장 없이 강인권 수석코치의 만류로 끝이 났다.

이에 대해 심판진은 “이동욱 감독에게 홈런 관련 어필을 하면 퇴장이라고 경고했다. 이동욱 감독도 비디오 판독에 대해 항의하는 것이 아니라며 고척돔 시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8회말 키움의 공격에서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날 양의지가 사구 2개를 기록하자, 이정후에게 보복성으로 보이는 몸쪽 공이 연달아 두 차례 들어온 것이다. 키움 덕아웃에서는 곧바로 야유가 나왔고, 심판은 NC 투수 송명기에게 경고를 했다.

이 상황에서 키움 조재영 3루코치가 NC 선수들과 언쟁을 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심판과 NC 코치들이 조재영 코치를 만류하면서 갈등은 더 커지지 않고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키움 홍원기 수석코치와 강인권 수석코치가 대화를 나누며 화해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NC와 키움은 올 시즌 내내 치열한 선두경쟁중이다. 그만큼 경기 중 선수들의 감정이 쉽게 격해질 수 있다. 다행히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직접 맞붙는 벤치클리어링까지는 벌어지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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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조은정 기자]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 시리즈 스윕을 저지하고 가장 먼저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NC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키움 홍원기, NC 강인권 수석코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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