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이강인. (사진=발렌시아CF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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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9, 발렌시아CF)이 9개월 만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에스파뇰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다. 발렌시아는 1대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의 프리메라리가 마지막 선발 출전은 지난해 10월31일 세비야전이었다.

이후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선발 출전 기회가 없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11월 릴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월 레오네사와 코파 델 레이 16강에만 선발로 나섰다.

지난 2일 사령탑이 교체됐지만, 계속 교체로만 나섰다. 8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는 결승골까지 넣었지만, 13일 레가네스전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감독 교체 후 첫 선발 출전이었다.

이강인은 최전방 원톱 케빈 가메이로 바로 밑에 자리해 공격을 지휘했다. 전반 11분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가는 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17분 선제골이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이강인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이 골로 이어졌다.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를 거쳐 가메이로의 골이 터졌다. 전반 37분에도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가메이로에게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18분 벤치로 물러났다.

발렌시아는 1대0으로 승리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4승11무12패 승점 53점 8위.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6위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55점)와 격차는 승점 3점이다. 다만 남은 경기는 1경기다.

중국 우리에(에스파뇰)도 선발 출전해 중원에서 한중전이 펼쳐졌다. 결과는 이강인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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