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의 어머니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제공=9아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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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배우 한소희의 모친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한 가운데 한소희 측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모은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이번에 ‘부부의세계’에서 급 뜨신 분 어머니께서 사기꾼이라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쓴다. 2015년10월부터 2016년8월까지 그 연예인 엄마 A씨가 하는 계를 들었고 한달에 245만원씩 넣었다. 2016년9월 제가 (계를) 타는 날에 그 연예인 엄마는 잠수를 탔고 경찰서 고소한다고 하니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A씨는 딸이 잘 나가면 한 방이니 주겠다는 등 그때도 서울로 딸 엔터테인먼트에 찾아가고 그랬다. 저는 그 돈 받고 꿈이 있었는데 다 망가졌다. 이젠 그냥 돈이고 뭐고 그사람 벌 줬으면 좋겠다”라며 A씨가 지난 4년간 곗돈 2000만 원 중 일부를 몇 달에 한 번씩, 10만원부터 30만 원 정도로 갚은 식이었고 원금은 970만 원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이어 “이번에 ‘부부의세계’에서 그 연예인이 나와서 연락하니 연락처도 바꾼 상태였다.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연락처 알아내서 연락하니 이젠 딸이랑 연락 안 하다고 그 뒤로 또 준다 하면서 모른 채 한다”면서 “TV에서 그 연예인 볼 때마다 화가 나고 답답하고 저렇게 잘나가는데 내 돈 좀 해결해주지 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왜 자식에게 따지냐”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에게 글쓴이는 “이혼하고도 딸이랑 계속 만나왔고 연락했던 걸로 안다. 저는 사기를 당하고 난 후 닥달한 적이 없고 A씨에게 욕 한 번 한 적 없다. 딸한테 갚으라고 한 적도 없다. 그 사람은 위기모면하려고 딸이 성공하면 준다 했겠지만 저는 그 당시 그런 말이라도 믿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리고는 달달이 돈 갚는다는 사람이 3년 동안 10만원 보낸 게 말이 되냐”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의 소속사인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한소희는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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