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분들께 죄송"
"모친, 데뷔 후 내 이름 방패 삼아 돈 빌려"
"변제해주는 게 해결책이라 생각한 내 불찰"
배우 한소희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배우 한소희가 모친의 '빚투' 의혹에 직접 사과했다.
한소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구하고 글을 적어본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모친은 한소희가 데뷔하자 그의 이름을 앞세워 돈을 빌리기까지 했다고. 한소희는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부부의 세계'에서 급 뜨신 분 어머니께서 사기꾼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쓴다"라면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그 연예인 엄마 A씨가 하는 계를 들었고, 한 달에 진짜 안 먹고 245만 원씩 넣었다. 2016년 9월 내가 (곗돈을) 타는 날에 그 연예인 엄마는 잠수를 탔다. 경찰서 고소 한다고 하니 연락이 왔다"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A씨가 지난 4년간 곗돈 2000만 원 중 일부를 몇 달에 한 번씩 30만원, 10만원씩 갚는 식이었으며, 원금까지 970만 원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의 세계'에서 그 연예인이 나와서 연락하니 연락처도 바꾼 상태였다.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연락처 알아내서 연락하니 이젠 딸이랑 연락 안 하다고 그 뒤로 또 준다준다 하면서 모른 체 한다"면서 "티비에서 그 연예인 볼 때마다 화가 나고 답답하고 '저렇게 잘나가는데 내 돈 좀 해결해주지'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고 호소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