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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 오하영과 구구단 김세정이 여자 축구단 FC루머 관련 논란에 거듭 해명에 나섰다.

오하영은 19일 자신의 SNS에 자신을 비롯한 걸그룹 멤버들과 창단한 FC루머에 대해 “여자외의 다른 분들과의 접촉은 전혀 없는 그냥 오로지 축구가 좋아서 모인 멤버들”이라고 설명하며 “도 넘은 악성 글들과 희롱하는 댓글들 개인적인 메시지가 와서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외에는 다른 분들과의 만남도 없었고, 운동과 경기가 좋아서 모인 것뿐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진 여자 팀이고 열심히 땀 흘리고 운동하는 보람에 다들 운동하게 됐다. 오해와 추측으로 여러 가지 얘기들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오하영이 이같이 해명하게 된 것은 앞서 FC루머가 남자 연예인 축구단과 연결돼 단순한 친목 도모가 아니라는 억측과, 코로나19 시국에 맞지 않는 모임이라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하영은 ”오해하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도를 넘은 악성 댓글과 글에는 회사와 상의해 대응할 예정이다 좋은 목적과 취지로 노력하고 있다. 오해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심해서 최근에 모인 팀이다. 빵다(팬)들이 걱정한다면 더욱더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FC루머 멤버인 김세정 역시 SNS를 통해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는 ”남자팀과 여자팀은 전혀 관계가 없으며 교류조차 한 적이 없다“며 ”축구가 좋고 축구를 배워보고 싶어 모인 단체다. (남자 팀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며 궁금하지도 않은 그런 사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의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오하영은 직접 SNS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워낙에 교류가 없어서 취미를 한 번 가져봐야겠다고 만들어진 팀이었다. 그렇게 비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며 축구를 향한 열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걱정하는 게 가장 싫었다“며 ”우리 팬들이 ‘네가 그러면 안 되지’, ‘저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했다. 좋은 취지로 축구하는 건데 심한 말도 있었고, 나를 좋아해 주는 팬들에게도 저게 저렇게 비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 내려고 안 했다“고 밝혔다.

한편 FC루머에는 오하영, 김세정을 비롯해 구구단 나영, 트와이스 미나 지효, EXID 정화, 베스티 유지, 와썹 송다인, 배우 김새론 등이 속해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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