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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한소희 어머니 채무 논란

한소희, 母 '빚투'에 안타까운 지인들 "빚 갚으려 광고비 들이부어" 증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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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한소희가 어머니가 빚을 갚지 않았다는 소위 '빚투'가 터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자, 지인들이 곁에서 지켜본 그의 가정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한소희는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오면서 어머니가 빚을 갚지 않았다는 채무 불이행 의혹을 받았다. 이 글을 쓴 A씨는 한소희의 어머니가 하던 계에 1년 가까이 달마다 245만 원을 넣었지만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이른바 '빚투'를 제기했다.

딸이 잘 나가면 한 방이다, 차용증을 쓰고 다달이 갚겠다고 했지만 전화번호까지 바꾸면서 어머니가 사기를 쳤다는 A씨의 글에 한소희는 자신의 본명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사과했다. 한소희는 "어떠한 말로 위로가 되지 않으실 상황 속에 계실 거라 생각한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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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와 어머니를 둘러싼 '빚투'가 터지자 데뷔 전부터 그를 잘 알고 있다는 지인들의 증언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가장 처음 의혹이 제기된 글 댓글에는 한소희 지인이라는 여러 명이 등장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엄마 없이 어렵게 자랐고, 계속 채무를 만드는 엄마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다 연을 끊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한소희 학창 시절 친구라는 A씨는 "초등학교때 엄마 아빠 없다고 애들한테 놀림 받아도 그저 해맑게 웃던 애였고, 졸업식에 할머니와 할머니 친구들이 와도 부끄러운 기색없이 행복해 하던 애, 중학교때부터 남한테 빚 지는거 싫어해서 그 작은 떡꼬치도 다 제돈으로 남 사주던 애"라며 "지금도 그 바보 같은 이소희(본명)는 밥값을 제가 내려고 하면 무조건 '내가 살게'라는 말이 버릇처럼 나온다. 제가 돈이 없어 밤에 호프집 일하려고 알아보는 찰나, 제 꿈에 집중하라고 선뜻 자기 통장 잔고에서 10만 원을 뺀 122만 원 전부를 보내준 애다. 안 믿으셔도 된다. 소희가 지금 받을 고통을 생각하면 목끝까지 눈물이 차서 전화도 못하는 제가 한심해 이렇게 글 남긴다"고 했다.

또 다른 지인 B씨는 "부모님 어렸을 때 이혼한 거 맞고, 최근까지 그래도 이혼한 엄마 빚 갚아준다고 온갖 광고 비용 다 들이부었는데 엄마가 또 딸 이름 팔아 빚내고 반복하고 반복해서 연 끊은 걸로 알고 있다. 좀 제대로 알고 비난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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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한소희 지인이라는 C씨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이혼 후 단칸방에서 할머니와 지나다가 엄마 품 그리워 엄마가 있던 울산으로 갔다. 하지만 거기서도 할머니와 지냈다"며 "그 돈을 그 연예인 친구가 썼다면 그 친구는 이미 아파트에 부귀영화 누리며 살 것이다. 제가 아는 그 친구는 명품 하나 사지도 못하고 자기 그릇에 맞게 소박하게 사는 친구"라고 했다. 한소희는 이번 일로 부모의 이혼으로 외할머니 손에서 컸고 성인이 돼서야 어머니의 빚에 대해 알게 됐으며, 데뷔 전부터 힘이 닿는 데까지 변제를 해왔지만 어머니의 채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고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한소희는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며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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