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도쿄에서 2020 도쿄올림픽 관련 기자회견 중인 대회 조직위 모리 요시히로 위원장과 무토 도시로 사무총장. 출처 |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 스포츠계의 폭력에 관한 의미있는 조사가 발표됐다.
일본 ‘게키사카’는 21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일본 스포츠계 학대와 관련한 조사를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25세 미만 응답자 381명 가운데 19%가 스포츠활동중에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보도했다.
HRW는 과거에도 올림픽 개최국마다 스포츠계 학대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일본의 경우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실시한 조사다.
응답자들은 폭행 가해자로 지도자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서 선배를 지목했다. HRW은 “일본 스포츠팀은 선배와 후배 사이에 상하 관계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상하관계에서 후배에게 폭력과 폭언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HRW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험자를 포함한 800명을 대상으로 한 증언도 받았다. 체벌은 물론 성적 학대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따.
HRW은 일본 정부에 독립행정기관인 일본 안전 스포츠센터 설치를 권고하면서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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