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회에서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해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김규봉 감독(좌측)과 선수가 의원 질의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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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가 22일 국회에서 열린다.
경주시청 김규봉 감독 및 무자격 팀닥터 안주현 씨, 주장 장윤정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3명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다. 22일 오후 5시까지 출석을 명령했다.
이밖에 광주체육회 감독과 동료, 안 씨가 의사 행세를 했던 경산의 내과 원장 등 4명도 동행명령 대상에 포함됐다.
최 선수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선수는 전 소속팀 경주시청 감독과 무자격 팀닥터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 경찰과 철인3종경기협회, 대한체육회 등에 사실을 알렸지만, 조치가 없었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은 영구제명, 김도환은 10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폭행 혐의를 부인했고, 이후 김도환은 폭행 사실을 인정한 뒤 최 선수의 납골당을 찾아 사죄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 명 모두 징계가 과하다면서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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