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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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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선수 폭행 의혹' 김규봉 감독,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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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故) 최숙현 선수에 대해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대구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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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선수 고(故) 최숙현 선수의 가해 당사자인 가운데 한 명인 김규봉 감독이 구속됐다.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규봉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앞서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2일 김규봉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의 주거지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김규봉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광역수사대 사무실에서 관련 혐의를 조사했고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규봉 감독은 故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에게 폭행, 폭언 등의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해외 전지훈련 당시 선수들에게 항공료 등 불분명한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故 최숙현 선수에 대한 가혹 행위 핵심 피고인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의료면허가 없음에도 ‘팀닥터’로 활동하면서 선수들에게 가혹행위를 가했던 안주현 씨 이은 두 번째다.

이에 김규봉 감독은 이날 오후 대구지법 제13호 법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김규봉 감독은 영장실질심사 전후 취재진으로부터 쏟아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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