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추신수(38·텍사스)가 2020시즌 개막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추신수는 25일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홈 개막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득점으로 큰 활약 없이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4차례의 타석에서 두 번이나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이 배가 됐다.
콜로라도 선발로는 저먼 마르케스가 등판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말에는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 말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이이었던 8회말 공격 때는 초구 땅볼로 물러나며 개막전을 마쳤다.
다행히 팀은 승리했다. 0-0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으나, 6회 텍사스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6회말 공격 때 데니 산타나의 2루타와 로그네드 오도어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며 승부 균형을 깼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 투수 랜스 린이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고, 불펜진이 9회까지 한 점차 리드를 지켜내 1-0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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