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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ML 마이애미 선수단, 코로나19 대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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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들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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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다.

힘겹게 문을 연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단 집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각) 개최 예정이었던 마이애미 말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연기했다.

코로나19가 원인이다. 마이애미 선수단에서는 선수 12명, 코치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마이애미와 볼티모어의 경기가 연기됐고, 마이애미와 3연전을 치렀던 필라델피아도 양키스와의 경기가 취소됐다.

매년 3월 개막해 팀 당 162경기의 대장정을 치렀던 메이저리그는 올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지난 7월24일에서야 막을 올렸고 시즌도 팀 당 60경기로 단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를 대비해 여러 방안을 준비했지만, 불과 4일 만에 선수단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모든 대비가 무위가 됐다.

다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즌 중단이나 취소 없이 일정을 정상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 클럽하우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하이파이브나 침 뱉기 금지 등 위생 수칙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애미는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들을 찾기 위해 FA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남은 시즌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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