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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회장의 불만 "UCL 16강도 위험한 스페인 말고 포르투갈에서 치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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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나폴리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곳에서 치르고 싶어 한다.

나폴리는 다음달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캄프 누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월 나폴리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UEFA는 16강까지는 홈&어웨이를 유지하고, 8강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디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실제 스페인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역은 더욱 그렇다. 지난주에는 카탈루냐 자치주에서만 900명이 넘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라오렌티스 회장은 “스페인 현지 상황이 대단히 좋지 못하다. 하지만 UEFA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가 아니라 포르투갈이나 독일, 스위스에 가는 게 더 낫다. 정말 위급한 상황에 처한 도시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거듭 바르셀로나에서의 경기하는 것을 반대했다.

한편, UEFA도 스페인의 상황을 인지하고, 경기 장소를 바꾸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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